[정의]

통일 신라 시대 화순에서 활동한 승려.

[가계]

속세의 성은 박씨(朴氏), 호는 쌍봉(雙峰)이다.

[활동 사항]

도윤(道允)[798~868]은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선승이다. 815년(헌덕왕 7) 화엄 십찰 중 하나인 김제 모악산 귀신사(歸信寺)에서 출가하여 10년간 화엄경을 배웠다. 825년 당에 건너가 도일(道一)의 제자 보원(普願)으로부터 법을 전수 받았고, 847년(신라 문성왕 9) 귀국하였다.

귀국 후 금강산 장담사에 머물렀는데, 경문왕도 그에게 귀의하였다. 855년 쌍봉사에 안거하면서 종풍을 떨치다가, 868년(신라 경문왕 8) 문인들을 모아 법을 널리 펼 것을 당부하고 입적하였다. 경문왕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시호와 부도탑명을 내렸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철감 선사(澈鑒禪師)이며, 탑호(塔號)는 징소(澄昭)이다. 화순군 이양면 증리 쌍봉사에 철감 선사탑[국보 제57호]과 철감 선사 탑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