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능주면, 도곡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가지과 한해살이풀의 열매.

[개설]

토마토는 전국에서 재배되는 작물인데, 전라남도 화순군에서는 유리 온실에서 양액 재배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화순군에서는 화순읍, 능주면, 도곡면, 이양면 등에서 개별 농가 차원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었다. 화순군은 2007년에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 1030』 계획을 수립했는데, 농업 분야에서는 10대 농·특산물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토마토를 10대 농·특산물로 선정하고,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 6월 21일 100여 명의 농민이 참가한 가운데 ‘화순군 토마토 연합회’를 결성하도록 했다. 재배 면적은 2006년 25㏊에서 2010년 51㏊로, 소득액은 2006년에 52억 원에서 2010년에 104억 원으로 증가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토마토에는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등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화순군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지만, 이와 달리 1996년경부터 유리 온실을 이용한 양액 재배 기술이 보급되어 점차 확산되었다. 본래 토마토는 병해가 심한 품종 가운데 하나인데, 이와 같은 수경 재배 방식의 도입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천적 재배 및 벌로 수정하여 당도 및 품질이 우수하다.

토마토는 단맛이 적지만 대신 펙틴 등의 섬유소가 많고, 100g 가운데 22Kcal의 열량을 내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토마토에는 비타민이 비교적 골고루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C의 함량이 높다. 단백질, 유리 아미노산, 글루타민산 등도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이 크다. 그 밖에 간기능 개선을 도와주고, 해독 작용이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1년 12월 현재 능주면, 도곡면, 이양면의 110개 농가, 61㏊에서 재배하고 있다. 토마토가 주로 재배되는 곳은 청풍면 어리, 능주면 원지리, 도곡면 효산리, 도곡면 평야 지대 등이다. 화순에서 생산된 토마토는 부산과 광주 등 대도시 백화점으로 납품되고 있다. 토마토의 주요 출원 단체는 도곡면의 도곡 농협 산지 유통, 이양면의 친환경 방울토마토 작목반 등이다. 화순군의 토마토는 2009년부터 일본, 중국,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