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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751
한자 祭禮服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김은정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입는 옷.

[개설]

제례(祭禮)는 조상 숭배의 의례로 제사(祭祀)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 지배층에서 시작된 유교식 제례는 구한말에 이르러서는 서민에까지 보급·확산되었다. 화순 지역의 제례는 조상 숭배 의례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절차상의 변화를 맞이하며 이어져 왔다. 농경 생활 사회에서 현대적으로 사회 구조가 바뀌면서 생긴 문화적 변화와 종교적 영향으로 제례와 제례 복식이 간소화되었다. 과거의 화순 지역의 제례복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화순군 동면 우평리의 이삼진과 화순군 동면 장동리의 문안춘에 의하면, 남자는 제례복으로 한복 저고리와 바지 위에 백색 도포나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착용했다고 한다. 여자들은 깨끗한 무색[색이 없는]한복을 입고 제례를 드리기도 하였으나, 음식 장만 등의 제례 상 준비를 위해 일상복을 입었다고 한다.

현재도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많은데, 화순군 화순읍 대리의 문오순에 의하면 현재의 제례 복식 형태는 가정 형편에 따라 남자들은 한복과 두루마기를 착용하기도 하나 대부분이 양복이나 일상복을 입는다고 한다.

[전통 제례복]

과거 화순 지역에서 제사에 참여하던 마을 주민 중에는 목욕재계를 하고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동면 우평리의 이삼진에 의하면, 남자가 착용하는 제례 복식은 삼베와 면으로 된 두루마기나 모시로 만든 도포와 머리에는 쓰는 흑색 갓으로 그 격식을 갖추었다 한다. 음식을 장만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특별하게 복식을 착용하지 않았으나 가정에 따라 여자들도 제사를 지낼 때는 면, 삼베, 무명, 광목으로 된 흰색 저고리에 흰색 치마 혹은 한복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그 위에 옥색 두루마기를 입었다고 한다.

[현대의 제례복]

근래 들어 제사를 지내는 과정이 간소화되었고 제례 복식도 간소화되었다. 제사를 지낼 때는 대부분 일상복을 입었으나 남자의 경우는 한복 저고리·바지 위에 두루마기를 입거나 양복 정장 위에 두루마기만을 착용하기도 하고 일상복을 착용하기도 한다. 여자의 제례 복식은 화순군 화순읍 매화동의 김귀순에 의하면, 시집왔을 당시에는 한복을 입었지만 최근에는 일상복인 블라우스에 몸빼 바지[일본식 고쟁이 바지]나 통치마와 같은 양장을 입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 인터뷰(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매화동 주민 김귀순, 76세, 2013. 4. 2.)
  • 인터뷰(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장동리 주민 문안춘, 66세, 2013. 4. 3.)
  • 인터뷰(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대리 주민 문오순, 74세, 2013. 4. 2.)
  • 인터뷰(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우평리 주민 이삼진, 83세, 201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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