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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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松里碧松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벽송리 벽송 마을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벽송리 벽송 마을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냈던 마을 공동 제의.
[개설]
화순군 사평면 벽송리 벽송 마을에서는 마을 공동의 제의를 ‘당산제’라 하여 음력 정월 14일 밤에 당산 할머니 앞에서 유교식 제차에 따라 제를 지냈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신당/신체의 형태]
예전에는 천룡산 정상에 좌정한 산신과 당산 할아버지, 그리고 마을 앞에 좌정한 당산 할머니에 각각 제를 올렸으나 1992년에 당산 할머니에 합하여 제를 지냈다. 당산 할머니의 신체는 느티나무이며 앞개울 건너에는 주위에 22기의 고인돌이 있다.
[절차]
당산제를 주관할 사람 5명 중 3명은 마을 회의에서 선출했고 화주는 부녀회에서 선정하였다. 제비는 마을 전답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충당하였다. 제물은 돼지 머리와 삼실과, 떡, 메밥, 탕 등으로 사평장이나 화순장을 이용하며 물건 값을 절대 깎지 않았다. 제수 준비는 마을 회관에서 했다. 옛날에는 당산제 상에 메밥을 18그릇까지 올렸으나 1995년에는 5그릇, 1998년부터는 산신당 한 그릇, 당산 할머니 한 그릇, 당산 할아버지 한 그릇으로 세 그릇만 올렸다.
당산제를 지내기 3일전부터 마을 입구 2곳과 당산 할머니 주위에 금줄을 치고 금토를 놓았으며 당산 주위를 깨끗이 청소했다. 이렇게 한 후 14일 밤 8시경에 제수를 진설하고 초헌 → 독축 → 아헌 → 종헌 → 소지 → 음복의 순으로 제를 올렸다. 소지는 제관이 일곱 권을 올렸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올해에도 마을이 무사하게 지내게 해주십시오.”라고 기원했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덜어 창호지에 싸서 돼지 머리와 함께 당산 신체 옆에 묻었는데 이를 ‘지신밥’이라 한다.
[축문]
유(維)
세차○○정월○○삭십오일○○ 유학○○○ 감소고우(歲次○○正月○○朔十五日○○ 幼學○○○ 敢昭告于)
천용지신유악강영일월조임풍우정상(天龍之神維嶽降靈日月照臨風雨呈祥)
조종곤륜웅진남주국○태산사해태평(祖宗崑崙雄鎭南州國○泰山四海太平)
당산급십육제신위전주양병영태음등휘(堂山及十六諸神位前朱陽炳靈太陰騰輝)
기여옥토엄연전조공고차숭○이진(寄歟屋土儼然田祖鞏固且崇○以鎭)
혁임제방오덕유운탄강군생식천영이(赫臨諸方五德攸運誕降群生式擅靈異)
백○앙앙호아중서시기소감풍성성형(白○央央護我衆庶時氣所感馮聲成形)
복유제신양양재상우재좌우감성즉응(伏惟諸神洋洋在上又在左右感誠卽應)
석복무강원기유조년풍시화지득기평(錫福無疆元氣攸調年豊時和地得其平)
전부오○○어빙한가금부상흥왕농상(田不汚○○禦氷旱呵禁不祥興旺農商)
소멸병화두○○앙막감○요부재치부(消滅兵火痘○○殃莫敢○妖阜財致富)
각안영경강반육축줄사이○영뢰신휴(各安榮慶降反六畜茁社以○永賴神休)
민안기도감갈휘성근이청작서수지천(民安其堵敢竭徽誠謹以淸酌庶羞祗薦)
우신 신기격사상(于神 神其格思尙)
향(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