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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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
집필자 | 최성은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둔 자치 조직.
[개설]
두레는 조선 후기 이앙법이 발달하면서 일반적인 생활 풍습으로 정착되었으며 농촌 문화의 풍습을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큰 마을과 작은 마을이 겨루는 두레 싸움, 오전 참과 점심 오후 참을 먹는 두레 밥, 덕석기·용당기·농상기라 부르던 두레기, 풍물을 치면서 놀던 두레 놀이 등 농민 생활 풍습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내용]
논밭에서 김을 매거나 대마 베기, 삼 찌기, 삼 삼기, 길쌈, 밭농사 작업 등을 하는데 품앗이 형태로 하고, 만드레 김매기 할 때는 공동 작업을 펼친다. 두레는 소농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조직되었으므로 노동 공동체로서의 진취성과 농민들의 자주적 성격이 매우 강한 조직이었다. 두레의 상부상조 전통은 후손들에게 전달되어야 할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춘양면 우봉리에서는 120여 호가 되었을 때 4∼5패로 짜는데 한 패는 20여 명으로 구성하였다. 구성된 패끼리 서로 협력과 경쟁을 하면서 공동 작업을 해결하였다.
[현황]
현재 화순에서는 농촌의 인구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마을에서 농촌 일손이 부족한 상태이다. 게다가 고령화되어 과거와 같은 두레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쉽지 않다. 춘양면 우봉리도 역시 마찬가지로 두레 활동은 중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