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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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
집필자 | 김자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용소」 『화순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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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용소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백룡|동복 현감|비연 |
모티프 유형 | 신이담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일대에서 용소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소 이야기」는 신성한 용이 머물고 있는 용소에 동복 현감 등이 여흥을 즐기다가 사람이 빠져 죽으면서 용을 노하게 한 이야기로 신이담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용소」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으며,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향토 사료’ 항목에도 「용소」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는 용소(龍沼) 가 있다. 옛날 하늘에서 흰 용이 용소에 내려오니, 마을 사람들은 용신제를 지내며 풍년을 기원하였다. 어느 날 동복 현감이 기생 비연과 함께 용소에서 여흥을 즐겼는데, 비연이 높은 바위에서 칼춤을 추다 용소로 떨어졌다. 이에 용소의 백룡이 노하여 물보라를 치니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갔다. 갑자기 온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천둥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몇 시간 뒤 하늘이 개어 용소에 가보니 백룡은 없고, 비연의 시체만 물 위에 떠 있었다. 그 뒤 날이 가물면 사람들은 용소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용소 이야기」의 모티브는 신이담이다. 용처럼 신이한 존재가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용소에 머물면서 사람들에게 경외를 받았으나, 자신의 공간인 물속으로 사람이 빠져 죽어 신성성이 바뀌자 용은 사라지게 된다. 신이한 존재의 등장과 인간의 실수가 이야기의 구조인 이 설화는 신이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