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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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있는 중악석굴과 김유신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유신과 중악석굴」은 삼국 통일을 이룬 김유신 장군이 굴속에서 수도를 했다는 이야기로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언급되어 있으며, 이 석굴이 경북 영천시 팔공산 자락에 있는 중악석굴임을 밝히고 있다. 김유신은 17세 때 외적을 평정하려는 뜻을 품고 중악석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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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있는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 부도는 승려가 입적한 후 유체를 풍장(風葬) 또는 다비하고 나온 유골이나 사리를 수습하여 봉안하기 위한 기념적인 조형물로, 승탑(僧塔)·부도탑(浮屠塔)·석종(石鐘)이라고도 일컫는다. 시기적으로 부도의 형식은 신라 시대 전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을 기점으로 한 이른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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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전파된 석가모니(釋迦牟尼)를 교조로 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 불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들어 이를 세상에 펼치는 종교이다. 어느 나라의 불교든 사실은 석가모니의 학설을 기준으로 삼는데,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소승 불교(小乘佛敎)와 대승 불교(大乘佛敎)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 전해진 불교는 일반적으로 대승 불교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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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찰은 사원(寺院)·가람(伽藍)이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찰은 고구려의 불교 도입 이듬해인 373년(소수림왕 3) 평양에 세워진 이불란사(伊弗蘭寺)와 성문사(省門寺)이다. 영천의 사찰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창건된 것은 은해사(銀海寺) 소속의 거조암(居祖庵)이다. 1. 삼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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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의 팔공산 남동 방향에 있는 폭포. 안흥 폭포(安興瀑布)는 1186년(고려 명종 16) 기성대사(箕聖大師)가 기기암(寄寄庵)에 기거하면서 몸은 비록 사바세계에 있으나 마음은 극락에 있다고 한 데서 유래해 ‘기기암 폭포’라고도 하는데, 기기암의 옛 이름이 안흥사(安興寺)여서 안흥 폭포라 불린다. 안흥 폭포는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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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정형식(鄭瑩植)이 편찬하고 영천향교(永川鄕校)에서 간행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읍지. 『영양지』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문묘(文廟)와 관련된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향안(鄕案)이며, 맨 마지막에는 간기(刊記)가 실려 있다. 읍지의 가장 첫 부분은 문묘위차(文廟位次)로, 그것은 다시 대성전(大成殿)·동배위(東配位)·서배위(西配位)·동종향(東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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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백흥암에 있는 조선 시대 불전. 은해사 백흥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영천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은 백흥암의 주 불전으로 1546년(명종 1)에 건립되고 1685년(숙종 1)에 중건한 조선 전·후기 다포계의 대표적인 건축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백흥암은 은해사 서편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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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사. 은해사는 동화사(桐華寺)와 더불어 팔공산(八公山)의 대표적인 사찰로 지눌(知訥)이 거조암에서 신행결사(信行結社)를 도모한 바 있고, 홍진 국사(弘眞國師)가 머문 뒤에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총본산으로서 사격(寺格)이 고양되었고, 영파(影坡)가 이곳을 중창한 뒤로는 화엄교학(華嚴敎學)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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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중암암의 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회상도. 「은해사 중암암 아미타탱」은 중암암의 본존불 뒷벽에 봉안되어 있다. 크기는 가로 157㎝, 세로 95㎝로 높이가 낮은 법당의 어칸에 맞게 좌우가 긴 후불 탱화(幀畵)이다. 화면은 안료의 퇴색이 심하게 진행되어 원래의 색감은 잃었고, 윤곽선 조차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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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중암암(中巖庵) 금당 뒤쪽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은해사 중암암 삼층 석탑은 팔공산의 기암으로 둘러진 해발 670m의 험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3m의 작은 탑으로 통일 신라 시대 전형석탑의 외관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은해사 보화루(寶華樓)에서 골짜기로 약 1㎞ 들어가면, 신일저수지가 보인다.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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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사찰로 운영되었으나 현재 폐사되고 그 흔적만 있는 터. 절터는 과거에 사찰이 존재했으나 세월이 흘러 절이 폐사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는 터로, 대게 탑재(塔材)나 석등(石燈) 등의 석조물이 남아 있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고대 삼국 시대와 통일신라 시대, 그리고 고려 시대까지 점차 사찰의 수가 증가되다가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숭유 억불 정책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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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의 말사. 중암암은 팔공산(八公山)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암자로 가는 길은 마치 요새의 석문처럼 생긴 자연 바위를 지나야 하는데, 이 바위 덕분에 ‘돌구멍 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은 통일 신라 때인 834년(흥덕왕 9)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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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銀海寺)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사찰로, 은해사가 자리한 팔공산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경산시·군위군·칠곡군에 걸쳐 있다. 갓바위를 경계로 대구 쪽으로는 동화사(桐華寺)가 있고, 영천 쪽으로는 은해사가 팔공산의 대표 사찰로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은 중악(中岳)·부악(父岳)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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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청통면(淸通面)은 현재의 서부동에 속해 있는 오수동에서 비롯되었다. 오수동의 원래의 명칭은 ‘청통’인데, 이는 “항상 맑은 물이 흘러간다”는 뜻이다. 이 마을은 영천성(永川城) 밖에 있으며 역촌(驛村)으로 발달한 마을이었다. 여러 문헌에도 오수동을 청통역이라 기록하고 있다. 근대 행정 체제가 확립되면서 오수동은 산저면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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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에 속하는 법정리. 치일리(治日里)는 1914년 행정 구역 폐합 시에 지곡리(智谷里)·부흥리(夫興里)·학곡리(鶴谷里)를 병합하면서, 자연 마을인 치일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부흥리는 개척 당시 마을 뒷산에서 밤마다 부엉새가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치일리는 조선 말 영천군 북습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