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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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桂所里- |
이칭/별칭 | 계소리 지석묘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계소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영문 |
소재지 | 계소리 고인돌 떼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계소리 평촌 마을|소곡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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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인돌 |
양식 | 기반식 고인돌|탁자식 고인돌 |
크기(높이,지름) | 265㎝[길이]|190㎝[너비]|200㎝[두께]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계소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떼.
[위치]
화순읍 계소리 고인돌은 평촌 마을과 소곡 마을에 분포하고 있다. 평촌 마을의 북동쪽 철도 사이에 2개군 6기, 소곡 마을 진입로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떨어진 민묘 주변에 3기[평촌 나군], 도덕산 남쪽 계곡 입구 쪽 논 가운데 즉 지방도 817호선에서 소곡 마을로 진입하는 입구 우측 논 가운데 3기, 소곡 마을 약간 못 미친 곳 도로 좌측, 즉 도덕산 동쪽 기슭의 해주 최씨 제각과 약 70m 북쪽에 있는 이천 서씨 세장산비 사이의 도로 양쪽에 약 20여 기의 고인돌이 남북 2열을 이루며 분포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소곡 마을 고인돌은 1975년의 보고에는 도웅리 고인돌 10기에 포함되어 있었고, 1985년 보고에도 화순읍 도웅리 도산촌으로 가는 도로 변으로 모두 10여 기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 중 소곡 마을 진입로 입구 3기와 평촌 나군 3기는 계소리 고인돌 떼에 속한 것이다. 1999년과 2002년 조사 시에는 소곡 마을 못 미쳐 있는 20여 기의 고인돌만 소개하고 있고, 기존은 유실되었다고 보았다.
하지만 현재 평촌 마을과 화순역 사이의 철도변만 유실되었고, 철로변 민묘 주변의 평촌 나군과 소곡 마을 진입로 입구 고인돌은 현존하고 있다. 기존 조사까지 포함하면 2개 군에 32기가 분포하였다고 하겠다.
[형태]
소곡 마을 진입로 입구에 있는 고인돌은 1985년 조사에서 논둑에 묻혀 있지만 무덤방 일부가 노출되어 있다. 덮개돌은 길이 2.7m, 너비 2.6m, 두께 0.6m이며 밑에는 판석으로 된 무덤방이 있다. 이 판석은 길이 155㎝, 현 높이 80㎝, 두께 16㎝의 장대 판석이다. 석실 벽은 두 벽이 남아 있는데, 탁자식의 석실로 판단된다.
이 고인돌에 대해 1996년 보고에 의하면 논두렁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고인돌은 받침돌이 고여져 있었고, 주변에는 잡석들이 쌓여 있다고 하였다. 다른 고인돌 크기는 각각 170×160×60㎝와 150×130×50㎝ 정도인데 덮개돌이 겹쳐져 있어 농토 확장을 위해 이동시켜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곡 마을 고인돌에서 가장 큰 고인돌은 길이 265㎝, 너비 190㎝, 두께 200㎝ 위에 이천 서씨 세장산비가 세워져 있다. 현재 확인된 받침돌은 3개로 기반식 고인돌이다.
[현황]
평촌 마을 고인돌은 원래 2개군 6기가 있었다고 하나 그 후 모두 유실되었다고 하지만 마을 북쪽에 있는 농로에 괴석이 옮겨져 있는데 크기와 형태로 보아 이 지역에 있었던 고인돌 덮개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웅리로 가는 도로와 철로변 사이의 민묘 주변의 평촌 나군은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다. 소곡 마을 진입로 입구 고인돌은 논둑에 묻혀진 상태이다.
도로의 서쪽 산기슭에는 두 성씨의 이천 서씨 세장산비를 중심으로 북쪽에 6기, 남쪽에 5기가 있는데 대부분 밭 둑에 묻혀 있는 상태여서 정확한 모습은 파악이 어렵다. 도로의 동쪽 경작지와 도로변에는 10여 기 정도가 분포되어 있는데 역시 파괴가 심한 편이다. 새마을 사업으로 마을 진입로를 확장하고 그 후 포장 공사를 하면서 훼손되었다고 하는데 덮개돌이 뒤집힌 상태로 도로 변에 놓여 있는 것도 있다.
[의의와 평가]
마을 진입로 확포장과 농지 확장으로 고인돌이 이동되거나 훼손된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현재 묻혀진 상태이나 탁자식의 존재도 그 분포 자료를 제공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고인돌을 이용한 선산의 비석으로 세워진 예도 있다. 계소리 고인돌 떼의 경우 제각과 선산의 비석의 주변에는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이는 후대의 거석 신앙의 한 예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