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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605
한자 臨皐書院典籍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문외동 25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정수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1년 12월 16일연표보기 - 임고 서원 전적 보물 제1109호로 지정
소장처 임고 서원 전적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 임고 서원지도보기
성격 전적
권책 일괄 10종 25책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1109호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에 있는 임고 서원에 소장된 전적.

[개설]

임고 서원은 고려 말의 충신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를 주향한 서원으로, 1553년(명종 8)에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건립되었다. 이에 앞서 이황(李滉)[1501~1570]은 1550년(명종 5) 백운동 서원[소수 서원]의 사액 운동을 후원했다.

백운동 서원은 1550년 2월 이기·임연원·상진 등 삼정승이 백운동 서원의 사액을 건의하여 서적·토지·노비의 하사가 이루어 졌다. 1553년(명종 8) 임고 서원의 건립 또한 이황과 그 문인들의 공조에 의한 노력의 산물이었으며, 백운동 서원의 전례에 따라 많은 국가적 지원이 있었다.

이황의 문인 중 영천의 대표적 인물은 김응생(金應生)[1496~1555]·김몽구·서인원·정윤량(鄭允良)[1515~1580]·노수(盧遂) 등 5인으로 안동·예안·예천·영주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었다. 이들 중 김응생·정윤량·노수이황과의 긴밀한 유대를 바탕으로 임고 서원의 건립을 주도했다.

서원이 건립된 후에도 수령과 방백의 적극적인 경제적 지원과 협조가 있었으며 서원에 대한 조정의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1554년(명종 9) 감사의 요청에 따라 임고 서원은 사액에 이르렀다.

임진왜란으로 임고 서원이 소실되자 1602년 권극립(權克立)[1558~1611]·정사상·손우남·정사진(鄭四震)[1567~1616] 등의 주도로 서원의 중건이 추진되었으며 이후 1618년(광해군 10)까지 약 20년이 소요되어 서원의 규모를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1620년(광해군 12)에 「원중규번」·「고왕록」·「등록」·「잡록」 등의 서원 관련 문적이 대대적으로 정비되었다.

1643년(인조 21)에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1554~1637], 1787년(정조 11)에 지봉(芝峯) 황보인(皇甫仁)[?~1453]을 배향했다. 1868년(고종 5)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후 복원되었는데 최근 임고 서원 성역화 사업으로 인해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

임고 서원 소장 전적은 이황이 내사 받은 책을 비롯하여 선조의 내사본 고서가 있으며, 이외에도 임고 서원의 운영 실상을 반영한 성책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이황은 1554년 제자인 노수가 서울로 그를 찾아와 서원에 비치할 서적을 구하자 명종으로부터 내사 받은 책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서원 운영의 지침이 되는 원규도 이황이 제정했으며, 서원의 봉안문, 상향축문 등의 예식과 관련된 글들도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

서원의 봉안문에는 서원 건립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노수·김응생·정윤량을 언급했으며, 이후에도 서원을 위한 서적을 지원했다.

[편찬/간행 경위]

임고 서원의 건립·운영과 관련한 기록을 자세히 담고 있는 『고왕록』은 서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자료이다. 자료에 기록된 대표적 기록은 다음과 같다.

(가) 1553년에 진사 노수·생원 김응생·향노(鄕老) 정윤량·생원 정거 등이 선비들과 더불어 부래산에 서원을 건립할 것을 논의했다. 이 해에 역사를 시작해서 1555년에 준공했다.

(나) 서원을 도일동으로 옮겨 세웠는데, 곧 향노 이안국의 집터이다. 이안국은 효자 이감의 6세손인데, 여러 유생들이 서원의 터를 옮기려 한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승낙을 하자 여러 향중 유림이 기뻐했다.

이러한 경위에 의해 건립된 서원에는 선조가 직접 도서를 내사하였으며, 이황이 자신의 내사본을 기증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원의 운영과정에서 각종 고문서가 형성되어 오늘날에 전하고 있다.

[형태/서지]

전체 10종 25책으로, 초주갑인자본(初鑄甲寅字本) 『신편음점성리군서구해(新編音點性理群書句解)』 등의 간본(刊本) 3종 12책을 비롯하여 『심원록(尋院錄)』 등의 필사 성책자료 7종 13책이 있다.

[구성/내용]

『신편음점성리군서구해』는 모두 6책으로 초주갑인자로 인출되었다. 1533년(명종 8) 명종이 대사성 이황에게 내사한 책으로 내사기가 남아 있다. 책에는 이황이 쓴 후지가 있는데, 1554년(명종 9) 그가 임고 서원의 창건을 계기로 후학들을 위해 책을 준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회찬송악악무목왕정충록(會纂宋岳鄂武穆王精忠錄)』은 모두 6권 3책이며, 재주갑인자본으로 인간되었다. 이 책은 1585년(선조 18) 7월 선조가 사액서원인 임고 서원에 내사한 것이다. 『논어언해』도 선조가 1590년경에 임고 서원에 내사한 것으로 모두 3책이며, 경서체자본이다.

『심원록』은 필사본 6책으로 서원 창건을 시작하던 1553년에서 조선 말기까지 서원을 찾은 인사들의 기록이다. 『임고 서원고왕록(臨皐書院考往錄)』은 필사본 2책으로 서원의 창건경위는 물론 연혁과 역대 원장, 유사 등 서원관련 일체 기록을 담은 자료이다.

『임고 서원전곡집물범례등록(臨皐書院錢穀什物凡例謄錄)』은 필사본 1책으로 임고 서원의 운영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반영한 것으로 서원의 재산을 기록한 것이다. 『임고 서원장학계안부절목(臨皐書院奬學稧附節目)』은 필사본 1책으로 임고 서원 유생과 향리 자제의 교육을 위한 계안으로 세부 운영지침인 절목이 부기되어 있다.

『임고 서원범규(臨皐書院凡規)』는 필사본 1책으로 1562년(명종 17) 임고 서원의 제향 규정을 정리한 것이며, 『서원규범(書院規範)』은 필사본 1책으로 서원의 원규와 제향 때의 제물, 신증원규(新增院規) 등에 관한 기록이다.

[의의와 평가]

초기 서원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조선 시대 서원사 연구는 물론 지역사, 사상사 연구의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1991년 12월 16일 보물 제1109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