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신광리에 있는 서당.

[개설]

지헌 서당(芝軒書堂)은 조선 고종 때의 학자인 박용우(朴鏞佑)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위치]

지헌 서당은 개상마을 서쪽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있다. 개상마을은 신광리에서 가장 크고 중심되는 마을로 앞에는 들이 있고 뒤에는 못이 있다.

[변천]

지헌 서당은 조선 말에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의 건물은 그 후의 1900년대 중반경의 모습으로 보인다.

[형태]

지헌 서당 주위에는 방형의 토석 담장을 둘렀으며, 좌측면 담장에 일각문을 세워 출입하게 하였다.

서당은 정면 3칸, 측면 한 칸 반 규모의 홑처마 팔작기와집이다. 평면의 구성은 좌측 1칸을 마루로 꾸미고 우측 2칸에 온돌방을 들였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깔았다. 가구는 삼량 가의 소로수장집이다.

[현황]

지헌 서당의 관리 상태는 보통이며 사람이 거주하지는 않는다.

[의의와 평가]

지헌 서당 주변 지역의 일반적인 서당의 평면 형태가 가운데 마루가 있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인데 비해 지헌 서당 건물은 마루가 한쪽으로 치우친 편방형(偏房型)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