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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재[화산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1730
한자 慕先齋-花山面-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117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우경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23년연표보기 - 모선재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1972년 - 모선재 중건
현 소재지 모선재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117 지도보기
성격 재사
양식 소로수장|겹처마|맞배지붕
정면 칸수 5칸
측면 칸수 1.5칸
소유자 안동 권씨 복야공파 문중
관리자 안동 권씨 복야공파 문중
문화재 지정 번호 비지정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 있는 구의헌(九宜軒) 권열(權栵)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재사.

[개설]

권열은 1429년(세종 11)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지평(持平), 광주 목사(牧使) 등을 지냈다. 모선재(慕先齋)가상마을 초입에서 도화원길로 1㎞ 지점에 있다.

[변천]

모선재 상량문 편액에 ‘숭정기원후사계미2월신미19기미(崇禎紀元後四癸未二月辛未十九己未)’라고 새겨진 것으로 보아 초창은 1823년에 이루어지고, 현재 대청 상부 종도리 장혀 하부에 ‘단기사천3백5년임자정월11일병술오시상량(檀紀四千三百五年壬子正月十一日丙戌午峕上樑)’라는 묵서명으로 보아 1972년에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

모선재에는 ‘모선재(慕先齋)’라는 현판 뿐 아니라 우 협칸에 ‘태암재(泰菴齋)’, 어칸에 ‘영모재(永慕齋)’ 라는 현판이 같이 걸려 있다. 이것은 안동에 있던 문중재실들이 골프장 건립공사로 인해 부득이 이건하게 되어 이곳으로 통합하면서 한 재실에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모선재 입구에 있는 비각과 함께 이건하여 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 외에 서기 1442년(세종 24) 안동유학교수 권시기가 쓴 현판 ‘향촌당기(鄕村堂記)’와 ‘오학정(烏學亭)’ 현판이 걸려있다.

[형태]

모선재는 자모산(慈母山) 아래 모선재와 대문채, 관리사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재사 영역은 모선재와 3칸 솟을 대문을 배치하고 일곽은 벽돌담장으로 둘렀다. 좌측 담장 중앙에는 협문을 두어 모선재로 출입하게 하였다. 좌측 담장 밖에는 정면 6칸 규모의 맞배집 관리사가 담장 없이 단동으로 위치하고 있다.

모선재는 정면 5칸, 측면 1.5칸 규모로 전면에 퇴칸을 둔 전퇴집이며, 실의 배열은 가운데 2칸 규모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온돌방 2칸, 우측에 온돌방 1칸을 드린 형식이다.

정면 주칸은 5칸 모두 2,440㎜이고 측면 주칸은 퇴칸이 1,300㎜, 주칸이 2,740㎜이다. 정지한 대지에 건립한 건물이므로 기단은 전·후면의 높이차가 크지 않으나 다소 높게 축조되었다. 중앙 어칸 앞에 2단의 화강석 판석으로 계단을 놓아 오르게 했다. 기단은 화강석 판석을 덮어 마감하였다. 초석은 정면에는 하인방 높이만큼의 가공된 원형의 장초석을 놓고 나머지는 낮은 방형의 화강석을 놓았다. 정면 초석은 다듬은 화강석 초석으로 높이가 480㎜정도 되는 것이 사용되었다.

기둥은 정면 퇴칸에만 원주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각주를 사용하였다. 원주의 직경은 300㎜이고 높이는 2,070㎜이다. 건물 규모에 어울리는 튼실한 것을 사용하고 약하게 민흘림을 두었다.

문은 방의 경우 정면 쪽은 쌍여닫이문을 달았고 측면과 배면에는 문을 내지 않았으며 대청쪽 출입문은 아래에 굽널을 끼운 4짝세살문을 달았다. 또한 대청 뒷벽에는 쌍여닫이 판문을 달았다. 전면 퇴칸과 대청 배면에는 창방과 장혀사이 소로를 끼워 장식하였다.

가구는 5량 구조로 툇보와 연결한 대들보 위에 판대공을 세우고 종보를 올렸으며 그 위에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하였다. 처마는 연목과 부연을 쓴 겹처마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에 풍판을 달아 막음 하였다.

[현황]

모선재는 중건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주변 정비와 재사 및 대문채·협문·관리사 등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관리사는 모선재 보다 앞선 시기에 있었던 건물로 부재의 상태 및 기와의 상태는 오래 되어 보이나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되어 있고 관리사 앞은 쇄석을 깔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실 일곽을 구성한 담장은 외부는 검은 벽돌로 치창하고 내부는 시멘트 몰탈로 미장한 후 페인트로 마감하고 그 위는 기와를 올렸다.

모선재 및 대문채·협문은 기단 및 초석 등 모두 잘 정돈되어 있고 목부재도 매우 양호 한 편이다. 목부재에는 모두 오일스테인을 칠하여 전체적으로 조금 붉은 색조를 띠고 있으나 나무결등은 노출되어 있다. 보 및 장혀, 연목 및 부연의 말구에는 흰색 칠을 하여 두었다. 재실 마루는 장마루를 깔았는데 칠이 벗겨진 곳이 많다. 지붕의 기와도 매우 양호한 편이며 와구토 마감도 탈락된 곳 없이 잘 정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1972년도에 개축된 건물이나 영천 지역의 재사형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양식과 기법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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