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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연동 고생이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073
한자 槐淵洞-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괴연동
집필자 김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괴연동 고생이집 - 경상북도 영천시 괴연동 443 지도보기
성격 상여집
양식 목조가구식
정면 칸수 1칸
측면 칸수 3칸
소유자 괴연동 주민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마을 상엿집.

[개설]

상엿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는 ‘곳집’, ‘상여집’, ‘상엿집’이라 부르고, 영천 지역에서는 ‘상여집’, ‘행상집’, ‘생이집’, ‘고새이집’, ‘고생이집’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상엿집은 마을 공동의 상여나 그 제구를 보관하는 건물로 주로 마을 밖 산 밑에 지어 주민들이 관리했다. 괴연동 고생이집괴연동의 장례에 사용되었던 상여와 부속품을 보관하는 건물이다.

[위치]

영천 시내에서 영천 나들목 방향으로 가는 봉작로를 타고 가다 영천 톨게이트로 진입하기 전에 우측으로 빠져 하이브이드로를 타고 남쪽으로 가면 채신동 영천 일반산업단지와 영천 하이브리드 산업특별단지를 지난다. 이들 산업단지를 지나면 하이브리드로 변에 괴연동 마을 표지석 맞은편으로 동괴연마을로 진입하는 마을길이 나온다. 이 마을길 초입에 있는 축사 옆에 괴연동 고생이집이 있다. 마을 입구에 서 있는 마을 표지석에서 마을 쪽으로 보면 논 뒤로 고생이집이 보인다.

[형태]

고생이집은 괴연동 동괴연마을의 초입에 있는 축사 옆에 있는데,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평면은 남-북간으로 긴 장방형이며, 맞배지붕의 남쪽 박공 쪽에 외짝 함석 출입문을 낸 측면 진입 구조이다. 내부는 칸막음 없이 통칸이며, 건물 안에는 장례에 사용한 각종 상여 도구가 보관되어 있다.

건물은 마을 초입에 옛 길옆의 약간 지대 높은 곳에 기단 없이 자연석 초석을 놓고 전면에만 네모 기둥을 세우고 그 외 삼면은 토석 벽으로 축조해 대들보를 걸었다. 건물에 사용된 대들보는 총 4개이며 형태는 만곡재이다.

결구 수법은 출입문 쪽에만 기둥 위에 창방을 걸고 장혀와 처마 도리를 직교되게 결구한 뒤 장여 위에 보를 놓았다. 외견상 처마 도리와 대들보가 맞춤된 것처럼 보이나 실재로는 처마 도리가 보 안쪽 접합부에서 잘려져 있고 도리뺄목은 단순히 끼워져 있는 상태이다.

대들보는 구 부재를 사용한 것으로 사괘 맞춤으로 결구한 흔적이 남아 있고, 전면 기둥 역시 장부 구멍이 남아 있다. 출입문 위에 설치된 대들보를 제외한 3개의 대들보는 토석 벽 위에 얹어 놓았다. 대들보 위에는 동자주를 세우고 짧은 단여를 밑에 끼운 다음 단면 각형의 마룻대[종도리]를 올려 홑처마의 서까래를 받도록 했다. 서까래 위에는 서까래 방향과 직교해서 개판을 깔거나 산자를 엮은 뒤 그 위에 보토하여 기와를 이었다. 지붕은 맞배 지붕인데, 용마루는 착고 위에 3단의 적새를 놓고 그 위에 2단의 수키와를 가지런히 올렸다.

[현황]

괴연동 고생이집괴연동 마을에서 사용하는 상엿집으로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목조와 토석 벽을 혼용해 지은 맞배 기와집이다. 마을에 초상이 나면 상포계를 통해 공동으로 상례를 치르며, 당시 상례에 사용했던 상여 도구를 보관하던 건물이다.

[의의와 평가]

괴연동 고생이집은 마을 공동체의 풍속, 촌락의 사회 경제 활동 등 당시 마을 공동체의 현황과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적 상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건물로 건축학적·민속학적 가치가 높은 자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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