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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142
이칭/별칭 척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문애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정월 보름까지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개설]

윷놀이는 정초에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놀이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척사라 부르기도 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라서 주로 명절이나 가족모임, 계모임 등에서 많이 한다. 매우 간단한 도구와 단순한 방법으로 놀이를 하지만 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수들이 재미를 더한다.

[연원]

윷놀이에 대한 기록은 이익(李瀷)[1681~1763]이 쓴 『성호사설(星湖僿說)』 사희조(柶戱條)편에 소개되어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윷과 윷판뿐만 아니라 윷패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윷놀이 도구로는 윷과 윷판, 말이 필요하다. 윷의 종류에는 밤윷과 장작윷을 대표로 들 수 있는데, 밤윷은 길이 5cm내외, 지름 1.5cm 내외의 윷목 2개를 각각 두 조각으로 쪼개어 만든 것으로 종발속에 넣어 손바닥으로 막고 흔들면서 던지는 종류이다. 장작윷은 길이 20cm 내외, 지름 3cm 내외의 윷목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1m20cm 내외의 줄을 치고 그 위로 던져 넘겨 노는 방법이다.

윷말은 4각편 4동으로 하여 원을 그리며 만들어진 도, 개, 걸, 윳, 모 등의 윷판을 따라 먼저 출구를 빠져나가면 이기게 되는 것이다. 장소도 자리만 펼 수 있으면 좁은 공간부터 너른 마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놀이 방법]

윷놀이는 둘이서 해도 되지만 넷이나 셋씩 패를 나누어 놀아도 좋다. 먼저 선후를 가리는데 윷을 던져 순서를 정한다. 차례가 오면 네 가락의 윷을 던지는데 네 개가 다 엎어지면 ‘모’, 네 개가 다 잦혀지면 ‘윷’, 한 개가 엎어지고 세 개가 잦혀지면 ‘걸’, 두 개가 엎어지고 두 개가 잦혀지면 ‘개’, 한 개가 잦혀지고 세 개가 엎어지면 ‘도’다. 도는 한 발, 개는 두 발, 걸은 세 발, 윷은 네 발, 모는 다섯 발을 갈 수 있다.

이렇게 말판을 돌아 처음 출발한 자리에 미리 정한 말들이 다 나오면 이긴다. 자기편 말은 함께 업어갈 수 있는데 상대편 말에 잡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또한 상대편 말을 잡으면 한 번 더 윷을 던질 수 있다. 윷놀이를 잘 하려면 윷이나 모를 잘 던질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윷놀이는 놀이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흥미를 더 유발시키기 위해 ‘뒷도’의 설정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윷놀이는 아무 때나 하는 놀이가 아니라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 세초(歲初)에 행하는 일종의 민속점(民俗占)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황]

일반적으로 매년 정초가 되면 각 직장이나 동호회 모임별로 윷놀이 대회가 성황리에 열린다. 영천 지역에서는 연중 어디서나 윷판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명절 때, 친목 모임, 집안 모임이 있을 때엔 식사를 마친 뒤 윷놀이는 빠지지 않는 필수 놀이 문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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