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의 노두(露頭)[바윗돌이 땅 밖으로 드러난 부분]에서 확인되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위치]

왕산리 공룡 발자국은 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왕산리 산 139번지 일원에 있다. 신녕면에서 군위로 이어지는 국도에서 왕산지로 가는 좁은 농로와 산길[칠발골길]을 따라 약 3㎞ 가면 부귀사로 가는 갈림길[삼거리]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약 300m를 가면 막다른 길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도보로 폐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개간지 끝나는 지점의 북쪽 산 사면(斜面)에 절벽과 바위가 흩어져 있다. 공룡 발자국은 이들 바위 표면에서 확인된다.

[현황]

왕산리 공룡 발자국은 당시 지층이 융기(隆起)하여 해발 350m에 달하는 산지에서 확인된 공룡 발자국이다. 그러나 가파른 산 사면에 있어 탐방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으며 낙엽과 수목으로 인해 육안으로 발자국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