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북안면(北安面)은 북쪽의 평안한 고을이라 하여 북안면으로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북안면은 신라 시대에는 경주부에 딸린 북안곡부곡이라 불렸고, 고려 시대까지는 경주군에 속하였다. 조선 태종 때 영천군에 속하였으며, 영조 때 북안면이 되었고, 고종 때는 흥해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원곡면·비소면·원당면·북안면 네 개 면을 병합하여 영천군 북안면이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새로운 영천시 북안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 환경]

북안면의 남부는 구룡산·사룡산이 솟아 있어 청도군·경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북동부에는 평룡산·관산·방산·만불산 등 비교적 낮은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남부 구룡산·사룡산에서 발원한 북안천이 북쪽으로 흘러내려 오다 북안면의 북서부를 통과하여 금호강(琴湖江)으로 유입된다.

[현황]

북안면은 영천시 남동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쪽은 경주시 서면, 서쪽은 영천시 남부동·대창면, 남쪽은 청도군 운문면 및 경주시 산내면, 북쪽은 영천시 고경면과 이웃하고 있다.

북안면의 면적은 71.18㎢이며, 인구는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2,357세대, 4,554명으로, 남자가 2,286명, 여자가 2,268명이다. 북안면사무소는 고지리에 있으며, 북안면이 관할하는 법정리는 상리·당리·북리·도유리·명주리·용계리·신대리·신리리·효리·도천리·옥천리·서당리·고지리·임포리·반계리·자포리·신촌리·관리·원당리·내포리·반정리·송포리·유하리·유상리 등 24개 이(里)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북안면의 지목별 토지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밭이 4.03㎢로 북안면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며, 논은 8.99㎢[12.6%], 임야 48.10㎢[67.6%], 대지 1.12㎢[1.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천시 전체의 토지 이용 구성 비율이 밭 6.1%, 논 10.6%, 임야 69.0%, 대지 1.6%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북안면은 논의 비율이 다소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북안면 북부로 경부 고속 도로와 국도 4호선, 중앙선 철도가 통과하여 대구~영천~경주로 연결되는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반면 북안면의 남부는 경부 고속 철도 노선이 지나가나, 열차가 영천에는 정차하지 않아 신경주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북안면의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있다. 북안면은 농업 중심의 농촌 마을이 많으나,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 개발 및 농산물 유통이 용이하며, 반정리에는 농공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북안면 관리에 있는 돌할매는 돌을 들어 보고 소원 성취 여부를 점치는 신비의 돌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도천리의 도계 서원(道溪書院)은 박인로(朴仁老)의 위패를 모신 곳이며, 고지리 만불산(萬佛山)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寂滅寶宮) 만불사(萬佛寺)가 있다.